✨ 에디터가 아껴 둔 짧은 감상
The Antipodean은 아침부터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곳이에요. 햇살, 커피, 음식으로 가득한 아침 한 접시. 모든 게 군더더기 없이 분명한데, 그래서인지 위로가 돼요.


걸음이 느린 민성 지역에서 The Antipodean은 늘 유난히 북적여요. 평일 아침에도 창가 자리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하고, 커피를 만드는 소리와 식기 부딪치는 소리가 어우러져요. 모든 것이 딱 알맞게 깨어 있는 느낌이에요.
커다란 통창으로 자연광이 스며들고 나무 테이블과 파란색 요소들이 어우러져 공간은 밝지만 눈부시지는 않아요. 파란 토끼 로고는 여기서만큼은 아침을 너무 심각하게 맞지 않아도 된다고 편하게 일러 주는 것 같아요.
음식도 솔직한 편이에요. 과하게 꾸미기보다 있어야 할 것들을 모두 식탁에 올려놓고, 오늘을 어떻게 시작할지는 손님에게 맡겨요.
● TA 빅 브렉퍼스트
이 한 접시가 가게 전체를 축소해 놓은 듯해요. 베이컨, 소시지, 스크램블드에그, 채 썬 감자, 구운 토마토, 양송이버섯, 베이크드빈까지 한 번에 나와요. 하나하나는 복잡하지 않지만 함께 놓이면 빈틈없이 든든해요. 무엇을 집어 조합해도 잘 어울리는 그 자유로움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.
● 아이스 라테
우유와 커피의 비율이 균형을 이뤄 부드럽게 넘어가요. 개성을 과하게 내세우지는 않지만 맛이 안정적이라 마음 놓고 주문할 수 있어요.
● 과일 요거트 컵
자연스러운 과일의 단맛에 요거트의 은은한 산미와 귀리의 식감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산뜻해요. 진한 맛의 아침 식사 사이에 입맛을 잠시 쉬어 가게 하기 좋아요.
-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적인 호주식 브런치 가게
- 음식이 푸짐하고 조합도 자유로운 편
- 밝고 편안한 공간으로 아침 모임에 어울림
- 채 썬 감자와 스크램블드에그는 꼭 먹어 볼 대표 메뉴
너무 배부르게 먹고 싶지 않다면 단품으로 자유롭게 조합해 보세요. 가장 좋아하는 것 몇 가지만 고르면 양이 더 알맞을 거예요.
📌 맛을 찾아온 뒤의 생각
The Antipodean의 매력은 브런치를 존재감 있는 한 끼로 만들어 준다는 데 있어요. 가득 찬 접시가 놓이면 음식만이 아니라 일상의 리듬도 함께 온 것 같아요. 천천히 다 먹고 나면 오늘 하루도 잘 시작할 수 있겠다는 기분이 들어요.